역시는 역시인지라 봄에는 화사한
플라워 프린트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플라워 디자인의 원피스는
패턴, 핏, 컬러, 디자인 등
모든 곳에서 한끗 차이로 달라지는
굉장히 까다롭고 어려운 아이템이라
자칫 유치해보이거나 부담스럽게 느끼시지 않도록,
그런 느낌을 배제할 수 있게 신경 써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특히나 시즌이 시즌인만큼 컬러를 레드와 네이비의
다소 개성 강한 2컬러로 염두에 두고 있었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패턴이 가장 중요했는데요.

이번 원피스에는 잔잔한 크기의 빈티지 플라워 패턴을 셀렉하여
풍성함은 주되, 지저분해보이거나 요란해보이지 않도록 했어요.
대놓고 드러나는 플라워 패턴이 아니라
은은한 느낌으로 화사한 분위기를 내주어
평소 이런 패턴류의 원피스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이 어렵지 않게 접근하실 수 있을 것 같답니다.

랩 스타일이지만 바깥쪽으로 덮이는 원단의 가장자리를 따라
일정간격의 버튼이 달려 있어 기존 랩 원피스에 비해
보다 안정감있게 착용이 가능하시구요.
재원단(몸판과 동일한 원단)으로 구성된 허리끈이 함께 구성되어
끈을 정리해 묶어주시면 한층 완성도 높은 착용감이 만들어진답니다.

가장자리를 따라 나란히 놓인 버튼은 클로징 정도에 따라
슬릿이 만들어져 다양한 무드를 연출하실 수 있구요.
끈을 묶어주실 때는 안쪽으로 들어가는 원단에 달려있는 끈을
오른쪽 사이드라인에 놓인 구멍으로 통과시켜주신 뒤,
360도로 한 번 감아주신 후 바깥쪽 원단에 연결된 끈과
매듭을 지어 고정시켜 주시면 된답니다.

넥라인은 버튼이 아닌 보이지 않는 스냅으로 마무리해
깔끔한 실루엣으로 보다 안정감있게 착용하실 수 있구요.
소매 카오스 디자인으로 소매 끝까지
탄탄한 퀄티리로 착용하실 수 있답니다.

원단 자체도 비침 걱정 없는 편이지만 그 위로 패턴이 더해져
비침 부담 없이 보다 편하게 착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레드 컬러 원피스에 블랙 컬러의 이너웨어와 같이
어두운 계열의 이너웨어를 매치하셨을 때는
밝은 곳에서의 비침이 있을 수 있으니
이점 유의해주셔야 할 것 같답니다.

애초에는 길이감이 긴 1가지의 제품이었지만
기장을 짧게 잘라 미니원피스로 만들었을 때도 참 예뻤던 아이템이라
원피스의 다양한 아웃핏과 다양한 신장 및 취향을 고려해
레드와 네이비 모두 롱과 숏의 2가지 기장으로 보여드리구요.

여유가 많지 않은 핏임을 고려해 S와 M의 2가지 사이즈로 보여드리니
보다 폭넓게 초이스할 수 있겠다 느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원피스 자체에 포인트가 있는 제품이라 백이나 슈즈 등 다른 아이템은
최대한 심플하고 미니멀하게 다운시켜줘도 되는,
스타일링이 편안한 아이템이니 입기 어렵지 않으실 거에요.

기장과 컬러에 따른 다양한 핏과 실루엣 살펴보신 후,
마음에 드시는 옵션으로 초이스해주세요!